국가의 뼈대를 세우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분야에서 “이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기준을 세워가면, 결국 사회 전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정치가 사회를 이끄는 게 아니라, 사회가 정치에 새로운 기준을 강제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는 말이죠.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 “절대 무너뜨리면 안 되는 기준”이 무엇이라고 보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인간의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희망을 포기하게 되면 거기를 떠나거나 그 속에서 지쳐 대충 살다 죽거나 하게 된 결국 사회가 무너지겠지요.

희망을 지탱하는 데에는 몇 가지 층위가 있다고 합니다.
1. 개인적 차원 – 내가 노력하면 결과가 있다는 신뢰, 최소한의 안전망.
2. 사회적 차원 – 공정한 경쟁, 노력과 성과가 이어지는 시스템.
3. 국가적 차원 – 장기적인 비전,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기반을 물려준다는 확신.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질 때 사람들은 포기합니다.  한국 사회가 위태롭게 느껴졌던 것도 바로 이 희망의 구조가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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