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이 지도 위 각 거점을 가리키며 마지막으로 말했다.

“국내에서 지원할 체계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서울 R&D 허브는 반도체, AI, 전기·자율자동차 연구 중심입니다.
대구ㆍ구미, 군산의 공단에서 소규모 고사양 시제품을 생산, 국내외 베타테스트와 반응을 확인하고 확정된 제품군을 새 공단에서 대량 생산할 것입니다.
부울경 금융 허브와 유럽 스마트 공단은 기술, 자금, 인력,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모든 설계가 연결돼야 전후 복구와 산업 발전이 안정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교육과 문화가 없으면 힘만 커지고, 인간은 짐승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정영선이 맞장구치며 덧붙였다.

“모든 참여자는 기술뿐 아니라 민주적 운영, 협업, 문화, 한국어를 함께 배우며 성장해야 합니다. 인간을 살육하지 않고, 산업과 사회를 평화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지 인력이 어느 정도 훈련이 될 때 까지는 국내 중소기업의 역량과 인력을 함께 투입하여 국내 실업과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공단 설립의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것입니다.”

"여기 모이신 여러 전문가께서는 함께 논의하여 파괴된 분쟁지역을 철거하고 새 첨단공업단지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공간적, 시간적 투입과 방식을 설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단설비는 공단 내에 장치하겠지만, 공단을 받치기 위한 소재, 부품, 기타 다양한 소비재 산업은 인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장기적으로는 주변 유럽지역도 확장하여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이 지역이 유럽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 젊은 인력들을 모아들이고, 미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햇살이 지도 위 화살표와 도표에 반짝이며, 세계 전쟁과 위기의 뉴스 속 혼란과 새로운 설계, 그리고 희망이 공존하는 장면이 회의실 안에 조용히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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